중앙선대위원장 첫 행보 "제주는 민주개혁세력 어머니...복지 도지사 시대 열 것"

중앙선대위원장 첫 행보 "제주는 민주개혁세력 어머니...복지 도지사 시대 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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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공동선대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정동영 공동선대위원장이 제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여당인 원희룡 후보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정동영 선대위원장은 14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첫 일정을 소화했다.

정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제주에 빚지고 있다"며 "참혹한 죽음의 땅에서 끝없이 몸부림치고 저항해 온 제주의 역사가 마침내 이땅의 민주주의 문을 열어젖혔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제주도는 민주개혁세력의 어머니로 제주도민께서 역사상 최초의 정권교체와 함께 지난 세번의 총선에서 민주개혁세력의 손을 들어줬다"며 "제주도민 대표로 강창일.김우남.김재윤 의원을 연이어 선택해 주신 것은 4.3의 상처를 아물게 하고, 새로운 미래를 제주의 양심세력과 함께 열어달라는 주문이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6.4지방선거의 의미는 제주4.3특별법을 지키는 선거"라며 "4.3특별법을 폐지하자고 나섰던 세력의 제주도 집권기도를 막고, 완전한 제주의 해원을 향해 진군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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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공동선대위원장.
정 위원장은 "스스로 제주의 아들이라고 칭한 여당 후보는 먼저 어머니의 가슴에 못을 박은 행위에 대해 사죄해야 한다"며 "국가기념일인 4.3추념식에 대통령 참석을 기대했던 제주도민의 소망을 저버린 박근혜 대통령 역시 4.3특별법 폐지 법안을 원희룡 의원과 함께 발의한 데 대해 명백한 입장 표명을 요구한다"고 원 후보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정 위원장은 "한국 정치는 토건주의 시장만능주의를 지양하고, 인간의 존엄을 누리며 살 수 있는 복지국가로 전환해야 한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이 제주도에서 승리하고자 하는 이유"라고 복지국가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약속을 파기했던 맞춤형 복지를 제주도를 필두로 6.4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 자치단체에서부터 실시해 나갈 것"이라며 "제주도에서 복지도지사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서울시립병원이 보호자없는 병원을 실시한 것과 같이 제주의료원을 단계적으로 보호자없는 병원으로 만들겠다는 약속도 했다.

정 위원장은 "제주도 고희범.김우남.신구범 후보가 6.4지방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즉시 생활임금제도를 도입하게 될 것"이라며 "6.4지방선거를 통해 4.3특별법을 지키고, 복지도지사 시대를 열어 제주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평화롭고 인간의 존엄성이 존중되는 평화공동체, 복지공동체로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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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공동선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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