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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희범.신구범.김우남 후보.
6.4지방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제주지사 후보들은 국민참여경선을 통해 역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특히 후보들은 원희룡 새누리당 후보를 겨냥해 '관선 도지사'라고 규정하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정동영 공동선대위원장이 14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고희범.김우남.신구범 제주지사 예비후보와 김재윤.오수용 공동 도당위원장이 참석했다.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이 새누리당 원희룡 후보에 여론조사 결과 많이 밀린다는 지적에 대해 김우남 의원은 "아직 선거가 50여일 남았다. 신당 창당과정에서 여러가지 제도적 미비 때문에 시너지효과를 얻지 못했다"며 "국민참여경선을 실시하게 되면 당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감동적인 경선과정을 통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장담했다.

신구범 예비후보는 "저는 관선도지사와 민선도지사를 역임했는데 비난할 생각은 없지만 서울에서 내리꽂은 후보가 있는 데 꼭 관선도지사 기분"이라고 원 후보를 겨냥했다.

신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 3명의 후보들이 하나가 됐다"며 "후보가 확정되면 민선도지사가 어떤 것인지를 도민에게 확실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고희범 예비후보도 "새누리당 후보가 확정됐지만 형식적 경선으로 도민들은 어떻게 뽑힌 지도 모르고, 관선도지사 오듯이 선출됐다"며 "우리는 각 후보가 어떤 비전으로 어떻게 제주도를 만들어나갈지 도민들로부터 심판받기 때문에 경쟁력 있는 후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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