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세계지질공원의 홍보를 맡을 학생 홍보단이 꾸려진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제주를 홍보하는 민간홍보단인 '지오버디(Geo Buddy) 제2기'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오버디(Geo Buddy)는 지질공원을 뜻하는 '지오파크(Geopark)'와 친구를 뜻하는 '버디(buddy)'를 합친 단어다. 제주 세계지질공원과 핵심지질명소, 핵심지질마을, 지질관광상품 등을 체험하고 홍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해 구성된 1기는 총 5회의 지질트레일 교육, 현장답사로 학생들이 제주의 지질을 체험하고 이를 다시 본인들이 운영하는 SNS, 블로그 등에 포스팅하여 제주 세계지질공원을 전 세계에 알렸다.



제2기는 이달부터 1년 동안 활동하게 된다. 교육에 초점이 맞춰져있던 1기와 달리, 답사와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

2기는 해녀체험, 바릇잡이 체험 등 세계지질공원 핵심지질명소와 지질마을에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겪게 된다. ‘제주화산섬탐험’, ‘세계지질공원을 만나다’, ‘세계지질공원 마을을 탐방하다’ 등 학년별로 각각 다른 테마로 짜였다.

청소년을 중심으로 인터넷과 모바일을 활용한 SNS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학생 이상의 지오버디는 SNS 또는 블로그를 활용한 홍보활동으로 그 효과가 도내에 머무르지 않고, 도외로 향후에는 해외에까지 퍼져나갈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신청 양식은 제주관광공사 누리집(www.ijto.or.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중고등학생의 경우에는 학교장 추천과 함께 활동계획을 작성해 제출한다. 대학생인 경우에는 학생 본인이 활동계획서를 작성, 전자우편(hrcijto@gmail.com) 혹은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마감은 이달 25일까지다.

공사 관계자는 "도내 학생들로 구성된 지오버디의 체험 활동을 통해 제주 지질자원의 홍보와 더불어 지질자원의 보전의 필요성 등에 대한 자연스러운 교육효과가 기대된다"며 "향후 이러한 체험프로그램을 학생에서 일반인 탐방프로그램으로까지 확대하여 세계지질공원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보전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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