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다양한 연대를 통해 웰빙과 부를 나누고 다양한 맛을 선택하는 자유를 누리면서 식량주관과 행복 실현을 지향하는 운동. 로컬푸드, 맛의 방주, 전통 음식 하면 쉽게 떠오르는 '슬로푸드'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슬로푸드 제주지부는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제주 전역에서 '슬로푸드, 제주를 만나다'를 연다. 국내외 슬로푸드 전문가들을 만나 그들의 철학을 공유하고 제주전통식문화의 가치를 나누는 자리다.

16일 오후 6시 30분부터는 슬로푸드 제주 회원과 국내외 지도자의 만남이 이뤄진다.

파올로 디 크로체 슬로푸드 국제본부 사무처장, 세레나 밀라노 생명다양성 재단 사무총장, 카로레타 바이튼 아시아 담당과 함께 슬로푸드 문화원 김종덕 이사장, 김성환 사무국장, 우혜선이 참석한다. 양용진 제주향토음식보존연구원장와 강창건 진미식당 대표도 함께한다.

17일 오전부터는 맛의 방주에 등재된 '푸른콩장'을 직접 방문하고, 국내외 인사들이 슬로푸드의 가치를 전한다.

제주도농업기술원에서 열리는 이 날 세미나에서는 슬로푸드 국제본부와 슬로푸드 생명다양성재단이 유럽연합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슬로푸드 생명다양성 운동 성과와 참여방법을 안내한다. 

오후 6시부터는 '느림 가치와 제주 옛 느린 음식 만나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슬로푸드 제주지부 관계자는 "좋고, 깨끗하고, 공정한 제주 먹을거리 이야기와 우리가 만들어갈 슬로푸드 이야기를 함께 듣고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문의·예약=010-6474-7966, 010-9876-8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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