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제주도당, 매머드급 선대위 발족...김무성 "도지사 4년 부족하면 한번 더"
 
6.4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개시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매머드급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20일 오후 4시 당사 3층에서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제주도당 선거대책위 발대식에는 김무성 중앙선대위원장이 참석했고, 원희룡 제주지사 후보를 비롯해 강지용 도당위원장, 이연봉 당협위원장, 그리고 도의원 후보자와 당직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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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위 상임고문에는 이군보.김문탁.김태환 전 지사, 현임종 전 지사 후보, 조문부 전 제주대 총장이 선임됐고, 고문에는 송봉규.현승탁.양우철.양대성 전 도의회 의장 등 61명이 포진했다.

선대위 상임위원장에 강지용 도당위원장, 공동위원장에 정종학.이연봉 당협위원장, 고추월 월자포장 대표, 박혜숙 한라대 교수, 김용각 홍익여행사 대표 9명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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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제주도당 선대위 발대식.
직능위원장에는 김영준 윤리위원장, 도민통합공동위원장에 고점유 전 교육의원 등 7명, 도민통합위원회 공동본부장에 장부임씨 등 11명, 전략기획단장에 고재문 한라대 응급처치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강지용 도당위원장은 "제주도민의 자랑이자 자존심인 원희룡 후보가 도지사로 출마한다"며 "3선 의원으로 중앙당 사무총장, 최고위원을 거쳤다. 다시는 원희룡 후보 같은 훌륭한 후보를 제주도지사로 모실 수가 없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제주도민 자존심 담아서 압도적으로 당선시켜야 한다"며 "도의원도 반드시 과반수 이상 승리해 원희룡 지사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하자"고 지지를 당부했다.  

원희룡 후보는 "관이 일방적으로 끌고 가는 행정이 아니라 행정수요자인 민이 참여하고 중심에 서는 민관협치, 정당과 세력의 경계선을 넘어서 넓은 포용의 통합정치를 펼치겠다"며 "남쪽 나라 제주에서 협치와 포용의 원희룡의 다른 정치를 대한민국으로 퍼트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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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후보. 
원 후보는 "제주 밖으로 수익이 빠져나가는 성장이 아니라 제주도민 속으로 자본과 개발효과와 일자리와 소득이 스며드는 도민 중심의 성장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미래 첨단산업 씨앗을 제주에서 싹틔우는 창조적 성장, 동북아 최고 청정자연과 생태의 보물섬 제주 가치 살리는 생태적 성장, 외래자본과 토착자본이 함께 선순환하는 협력적 성장을 만들겠다. 새로운 성장을 통해서 그동안 양적 성장 했지만 질적 성장을 하면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른 고도성장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원 후보는 "도민을 믿고, 새누리당을 믿는다. 남은기간 승리 뿐만 아니라 내용이 좋은 승리를 해야 한다"며 "도민의 꿈과 한을 담은 도민승리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무성 중앙선대위원장은 원희룡 후보가 대통령감으로 제주도민이 키워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제주도는 새누리당과 너무 거리가 멀었다. 3명의 국회의원 지역구에서 새누리당 후보들은 3회 연속 낙선했고, 도지사도 마찬가지였다"며 "새누리당은 제주도를 사랑하는데 왜 제주도가 새누리당을 외면하는가 하는 아쉬움과 반성도 했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만큼은 도민이 원하는 후보를 내보자고 해서 100% 여론조사로 원 후보가 압도적으로 후보가 됐다"며 "결국 도민 마음을 수용한 결과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산.경남.대구.경북 후보 보다 지지율이 훨씬 앞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16대 국회에서 제가 원내수석부대표였고, 원 후보는 부대표로 같이 일을 했는데 그 때 원 후보는 젊은 의원은 항상 문제의식을 갖고 매일 혁신에 대한 생각 가득했는데 많은 선배들이 원 후보의 개혁 주장과 요구에 대해 아직 철이 없다는 생각을 했지만 나중에 결과는 원 의원 주장대로 돌아갔다"고 원 후보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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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제주도당 선대위 발대식.
김 위원장은 "원 후보는 의지에 찬 미래 촉망받는 정치인으로 알고 있었고, 우리는 그 때부터 원희룡을 잘 키워서 우리나라 대통령으로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했었다"며 "도지사 당선시키기 위해 부풀리는 게 아니라 실화"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그런데 지금은 제주도 먼저 발전시켜야 한다. 전임 지사들도 제주도를 크게 발전시켰지만 이제 원희룡 젊은 지사가 지금보다 다른 차원으로 제주도를 국제적 관광지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원희룡 지사를 만들어서 4년 동안 제주를 발전시키고, 전국민 인정하면 그 때 한번 (대통령선거)도전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제주지사가 4년 갖고 부족하다 한번 더 시켜 8년을 시켜보고 난 다음도 원 후보는 나이 60이 안된다"며 "원희룡은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잇다. 제주도민이 키워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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