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사진.jpg
▲ 제13회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 휠체어농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제주도휠체어농구단.
제주도휠체어농구의 우승 행진이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서울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제13회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 휠체어농구대회에서 제주도휠체어농구단과 서귀포썬더휠스농구단이 각각 1부 리그와 2부 리그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제주는 지난해 제3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와 지난 4월 제20회 홀트전국 휠체어 농구대회에서 우승한데 이어 연속으로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해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농구단으로 자리를 잡았다.

1부 리그 7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예선을 가볍게 통화한 제주는 국내 유일의 실업팀 서울시청과 결승에서 만났다.

두 팀은 전반부터 접전을 펼쳤다. 1, 2쿼터 내내 공방을 주고받다 제주가 4점차 리드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 들어서 균형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제주 김동현 선수는 강력한 리바운드로 인사이드를 지배하기 시작했고, 3쿼터가 끝난 직후 제주는 10점을 앞섰다.

4쿼터에 들어 서울시청은 점수차를 좁히기 위해 3점 슛을 계속 시도했지만, 제주의 강력한 수비에 번번이 막혔다. 결국 최종 스코어 51대34로 제주가 우승을 차지했다.

제주 소속 김동현, 김호용 선수가 대회 베스트 5에 선정됐고, 민경화 제주 감독이 우수 감독상을 수상했다.

8개 팀이 참가한 2부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서귀포썬더휠스도 결승에서 안산 휠체어농구단과 끝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접전을 펼치다 31대30으로 창단 첫 2부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