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오토바이로 몰려다니며 수퍼마켓 등을 털어온 무서운 청소년 일당 12명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제주경찰서는 14일 특수절도 등 혐의로 김모군(16.북제주군 애월읍) 등 12명을 검거, 김군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10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김군 등 일당은 상습적으로 가출해 오토바이를 훔쳐 2~3명씩 번갈아 조를 짠 후 수퍼마켓 환기창문을 뜯어 현금과 담배 등을 절도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지난해 8월 제주시 연동 김모씨의 49CC 오토바이를 훔치는 등 12월까지 총 20여대(시가 1000만원)의 오토바이를 훔쳤다.

또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관리가 허술한 북제주군 애월읍, 제주시 노형동.용담동.도남동 수퍼마켓 14곳을 돌며 현금과 담배 3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털어왔다.

경찰은 연쇄 오토바이 및 수퍼마켓 도난 사건이 일어나자 김군 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1주일간 추적끝에 일당을 검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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