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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윤 의원
국회 김재윤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서귀포시)은 20일 정부에 농산물 가격 폭락 해결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즉각 마련해줄 것을 촉구하는 국회의원.농민단체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국적으로 농산물 가격하락세가 지속되면서 배주, 양파, 마늘, 감자, 수박, 대파, 오이 등 전체 농산물 가격이 지난해 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제주 마늘재배농가는 수확량이 작년의 절반도 안 돼 인건비도 건지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거래가격 또한 폭락하고 있는 상황이라 농가의 피해는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 마늘 수매가격은 1kg당 1750원으로 거래되어 최소생산비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축산연합회는 이날 공동 기자회견에서 수확기임에도 불구하고 생산비보다 낮은 수매가격으로 농산물의 출하포기 및 산지폐기를 하고 있으나, 정부에서는 제대로 된 대책 마련 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제주 마늘 가격폭락이 지속되면서 농가의 불안이 극에 다다랐다”며 “정부는 지금이라도 농민들의 어려움을 철저하게 파악하여 농산물 가격폭락 해결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공동 기자회견에는 국회의원 김춘진, 최규성, 유성엽, 여상규 의원과 한국농업경연인 중앙연합회 김준봉 회장, 한국4H본부 이홍기 회장, 전국한우협회 이강우 회장 등 전국 농축산 단체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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