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 크루즈, 로얄 캐리비언 크루즈라인, 프린세스 크루즈, 아스카 크루즈, 보하이 크루즈 등 세계 굴지의 크루즈 선사들이 ‘크루즈 허브도시’로 도약 중인 제주로 몰려온다. 

세계적인 '크루즈 허브도시'로 도약한 제주에서 지난해 제1회 포럼에 이은 ‘제2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2014 Asia Cruise Forum Jeju)’이 오는 8월27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된다. 

제주자치도와 제주국제크루즈포럼조직위원회(위원장 김의근)는 제2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이 ‘아시아 크루즈 관광의 새로운 물결(New Wave of Asia Cruise Tourism)’이란 주제로 이같이 3일간 제주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크루즈 포럼은 제주특별자치도와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와 (사)창의연구소 주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아시아크루즈터미널협회, 중국크루즈요트산업협회, 중국 상해해사대학,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등의 협력으로 치러지게 된다.

특이 이번 포럼에는 이태리 최대 선사 ‘코스타 크루즈’,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선사 ‘로얄캐리비언 크루즈라인’, 세계 3대 최대 호화 유람선사 중 하나인 미국 ‘프린세스 크루즈’, 프린세스 크루즈, 일본의 대표적 크루즈선사 ‘아스카 크루즈’,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보하이 크루즈 등 세계 굴지의 선사 경영진들이 참가한다. 

이밖에도 중국, 일본, 싱가포르, 대만, 필리핀, 태국, 러시아 등 아시아 국가들의 크루즈 터미널 및 항만국 관계자 등 총 8개국 1000여 명 이상이 참가키로 해 지난해에 비해 규모면에서 양적인 성장은 물론,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의 질적 성장과 인지도가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김의근 조직위원장은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은 제주도의 독자적 역량으로 기획한 순수한 ‘메이드 인 제주(Made in Jeju)’ 브랜드의 국제 행사”라며 “특히 올해 포럼에는 국내외 크루즈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석하는 미팅의 장도 마련했다. 2회 포럼이니 만큼 지난해보다 한층 성숙해진 제주의 국제적 크루즈 네트워크 역량과 리더로서의 면모를 발휘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와 관련, 이번 포럼에서는 아시아 지역 크루즈 기항지 및 크루즈 선사 등 30여개 기관으로 구성된 ‘아시아크루즈리더스네트워크(ACLN)’ 총회와 발족식이 열리게 된다. 

또한 중국, 일본, 대만, 필리핀 등 6개국 8개 지역 크루즈터미널 및 항만관리국이 참가하는 아시아크루즈터미널협회(ACTA) 정기총회도 개최될 예정이고, 크루즈 선사와 기항지 홍보를 위한 홍보부스 운영, 크루즈 선식공급량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주산 농수축산물 및 삼다수 등을 홍보하기 위한 홍보부스도 함께 설치·운영된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크루즈관광과 마이스(MICE) 산업 육성이 향후 제주관광을 이끌어 갈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은 크루즈관광과 마이스(MICE) 산업의 융·복합을 통해 제주 관광산업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발걸음을 시도하고 있다”며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세계적인 '크루즈 허브도시'로 비상하고 있는 제주가 지난해에 이은 제2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경우 세계가 주목하는 명실상부한 ‘크루즈 허브도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