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관리실태 평가에서 전국 꼴찌를 차지했다.

환경부는 지난해 각 시도의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환경관리실태를 평가한 결과 경상북도, 울산광역시, 서울특별시가 차례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제주도와 대구광역시, 세종시는 도, 특별.광역시 중에서 각각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시도별 사업장 단속실적, 정보화, 환경감시 인력, 교육·홍보 등 4개 분야에 걸쳐 사업장 관리기반, 모범업무 수행실적 등 14개 항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연간 총 사업장 평균 단속률은 83.4%로 전년 84.3%보다 감소했다.

대전광역시와 서울특별시가 99.3%로 가장 높은 평균 단속률을 기록했고 이어 경상북도가 99.2%로 집계됐다.

특별.광역시 중에는 세종특별자치시가 51.1%, 도에서는 경기도가 69%로 가장 낮은 단속률을 보였다.

지난해 지자체가 단속한 사업장의 평균 환경오염물질 배출 위반율은 7.8%로 2012년 6.1%보다 다소 높았다. 같은 기간 환경부에서 직접 단속한 사업장의 평균 위반율은 24.8%로 지자체 단속과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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