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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하 정무부지사 내정자.
제주도가 박정하 정무부지사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제주도의회에 요청한다.

제주도는 오는 14일 박정하 정무부지사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제주도의회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제주도가 의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하면, 접수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절차를 완료해야 한다.

제주도는 박 내정자의 직업과 학력, 재산, 병역, 납세, 범죄경력, 인사청문사유서를 의회에 제출해야 한다. 

박 내정자의 인사청문은 늦어도 이달말까지는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의회는 제주도로부터 인사청문 요청이 오면 각 상임위원회별로 추천된 의원 7명으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 청문회를 개최한다.

인사청문회는 박 내정자의 자질을 검증하고, 그 결과를 담은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청문회는 규정상 2일까지 열 수 있지만, 하루로 끝나는게 관례였다.

원희룡 지사는 의회로부터 청문경과보고서가 도착하는대로 정식 임용절차를 밟게 된다.

박 내정자의 인사청문회는 조직개편안이 통과되지 않음에 따라 기존 '환경.경제부지사'로 실시하게 된다.  

박 내정자는 강원도 원주 출신으로 고려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했고, 2002년부터 인천광역시 공보비서관으로 일하다 2007년 이명박 대선 캠프였던 '안국포럼'에 합류, 이명박 후보 핵심 참모로 활약했으며, 당선 후 언론홍보 전문가라는 평가속에 대통령직 인수위 부대변인을 맡았다.

이후 이명박 대통령 5년 재임기간 내내 청와대 홍보수석실 선임행정관, 춘추관장, 대변인을 역임한 'MB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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