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전경부대에서 근무하던 전경이 탈영신고 5일만에 변사체로 발견됐다.

26일 오후 2시40분경 서귀포시 예래동 속칭 '논짓물' 해안도로 해안가 담벼락에서 탈영신고됐던 신모(21) 이경이 숨진 채 발견됐다.

신 이경은 서귀포시 중문 일대 해안 경비를 담당하는 128전경부대에서 근무하다 지난 21일 새벽 근무 중 사라져 탈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이경이 탈영하자 128부대는 해안초소 인근을 수색하다 이날 부대장 서모 경감이 신 이경의 사체를 발견했다. 신 이경은 근무복을 그대로 입은 채 발견됐다.

신 이경은 128부대에 배치 받은 지 불과 한달 밖에 안되고, 근무는 8일전부터 서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 이경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경찰은 신 이경이 부대에 배치된 지 얼마안됐기 때문에 가혹행위 등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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