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5회 전국체육대회가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도가 전국체전기간 동안 '승용차 자율 2부제' 등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제주도는 28일부터 11월3일까지 개최되는 전국체전 기간 동안 방문객의 이동편의 증진과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자가용 승용차 자율 2부제, 관람객을 위한 임시주차장 설치 및 셔틀버스 운영 등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환경 친화적인 대회를 위해 대중교통 이용과 승용차 자율 2부제가 시행된다.

시행대상 차량은 10인승 이하의 비사업용 승용.승합차량이며, 선수단 수송 및 경기진행 차량, 보도차량과 임산부.유아 동승 등 노약자 차량은 제외된다.

시행기간은 전국체전이 열리는 10월28일부터 11월3일까지로 자율참여가 원칙이지만 성공적인 대회 개최와 제주를 방문하는 선수단과 관람객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도민들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실정이다.

자가용 승용차 자율 2부제는 차량등록번호판의 끝자리 번호가 홀수인 차량은 홀수날 운행할 수 있고, 짝수인 차량은 짝수날 운행할 수 있다.

또한 전국체전 개회식에는 1만9000여명의 관람객에 대한 특별교통대책이 추진된다.

개회식 당일 종합경기장 주변 도로의 일반차량 통행이 제한돼 일반 관람객이 승용차를 이용해 종합경기장 진입이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주경기장 인근인 시민복지타운 시청사 부지내에 소형 승용차 79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임시주차장을 설치, 주경기장과 임시주차장간 셔틀버스를 통해 관람객을 수송한다.

시민복지타운 한국은행 제주본부 남츠도로부터 오남로까지 선수단 및 관람객 수송버스를 위한 임시 버스주차구역(대형버스 150대 수용)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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