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소리]가 지난 22일 단독보도한 ‘억대 보조금 횡령 복지TV 제주지사 대표 구속’과 관련, 경찰이 A씨를 27일 오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자신이 사장으로 취임한 복지TV 제주지사 개국기념사업으로 제주시 학생문화원에서 문화축제를 개최하면서 제주도 문화정책과로부터 5000만원의 보조금을 받고, 홍보비를 집행하는 것처럼 속여 3490만원을 빼돌린 혐의다.

또 비슷한 기간에 제주시 문예회관에서 청소년복지음악캠프를 열고, 제주도 복지청소년과로부터 1억원의 보조금을 받고 같은 수법으로 9750만원을 챙기는 등 2개의 사업으로 총 1억32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보조금 횡령 사실을 숨기기 위해 도청에 제출하는 증빙 문서를 위조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횡령한 돈을 카드 대금 등 개인적 용도로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1일 공금횡령과 문서위조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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