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4개 환경단체, 8일 제주도청 앞 피켓시위 돌입

제주지역 4개 환경단체가 8일 오전 9시 도청 앞에서 제주도의 일방적인 개발정책 중단을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제주참여환경연대, 제주환경운동연합, 곶자왈사람들, 환경연구센터 등 4개 단체는 이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한라산리조트개발사업' 심의 과정에서 발생한 '버스 회의'를 통해 심의결과를 번복한데 따라 제도개선 및 환경영향평가 심의위원 사퇴를 촉구할 방침이다.

또 최근 횐경영향평가 심의위원 '협박'사건 등 제주특별자치도에 걸맞지 않은 상황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개발위주 행정을 비판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도내 환경단체들이 기자회견 및 도지사 면담 등을 통해 문제 지적과 제도개선에 나설 것을 수차례 요구했지만 제주도에서는 어떠한 답변도 들을 수가 없었다"며 "제주도 환경에 막대한 위협을 가할 수 있는 '묘산봉 관광지구개발사업' 환경영향평가 심의위원 사퇴를 강력하게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이들 4개 환경단체는 이날 오후2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버스한 불법회의를 통해 조건부 동의를 뒤집은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은 곶자왈 파괴와 졸속심의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요구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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