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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선수단이 '독도는 우리땅'이 적힌 20여미터의 대형 현수막을 들고 경기장 안으로 들어서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12년만에 제주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육대회는 선수입장부터 남달랐다.

제주도와 대한체육회는 28일 오후 4시20분 제주종합경기장에서 개회식을 열고 일주일간의 대장정에 나섰다.

개회식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에 앞서 47개 종목에 참여하는 국내와 해외동포, 이북5도 선수단, 임원 등 수 만여명이 대회장 안으로 들어섰다.

각 지역을 대표해 대회에 나선 선수단은 특색있는 등장과 퍼포먼스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포문은 경상북도가 먼저 열었다. 경북 선수단은 기수 등장 이후 태권도복을 입은 선수들이 20여미터의 대형 현수막을 들고 경기장 안으로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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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괌이 등장해 선수단을 소개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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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선수단이 ‘2015 대구.경북 세계물 포럼’을 홍보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현수막에는 ‘독도는 1500년 전부터 우리땅!’이라고 적혔다. 현수막이 본부석 앞을 지나 대회장 메인 화면에 비치자 관객들의 환호가 쏟아졌다.

대구광역시도 가만있지 않았다. 선수단은 각자 ‘2015 대구.경북 세계물 포럼’을 알리는 홍보물을 들고 등장했다. 2015년 4월12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행사를 전국에 알리는 자리였다.

해외동포인 재괌 선수단은 기수 바로 뒤로 미스 괌을 내세웠다. 왕관을 머리에 쓰고 구두를 신은 미스 괌을 따라 임원과 선수단이 등장해 관람객들이 눈길을 한눈에 받았다.

재중국 선수단은 '대륙에 한국의 얼을 심고 있는 재중국선수단'이 적히 대형 현수막을 들고 입장했다. 한 손에는 판다 인형을 들고 흔들며 중국과 한국을 동시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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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중국 선수단이 '중국대륙에 한국의 얼을 심고 있는 재중국선수단'이 적힌 현수막을 들고 입장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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