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올해 노후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 신청을 24일까지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에서 받는다고 5일 밝혔다.

지붕 마감재로 널리 사용된 슬레이트는 석면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행정에서는 철거를 독려하고자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제주도 전체로 볼 때 올해 사업 물량은 1000동이며 가구당 약 26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10월말까지 총 815동을 지원 받았으며, 이 가운데 서귀포시는 350동이다.

지원 절차는 해당 읍면동을 찾아 신청하게 되면 제주도에서 대상자를 선정하게 되며, 건축주 입회하에 한국환경공단이 지정한 철거업체가 철거 물량을 확인한 뒤 착수한다. 지붕 슬레이트 철거와 함께 방치돼 있는 슬레이트에 대해서도 신청을 받고 있다.

김창문 서귀포시 생활환경과장은 “슬레이트 철거를 원하는 지역 주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마감 이전에 신청해달라”고 당부했다.

서귀포지역은 폐석면이 함유된 슬레이트를 2011년도 42동, 2012년도 92동, 지난해는 331동 철거했으며, 올해는 10월말 기준 350동을 처리하며 작년 대비 5.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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