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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문화관광포럼(대표 이선화 의원)과 제주민족예술인총연합(이사장 박경훈)이 13일 오후 6시 '제주목관아 가을음악회'를 연다.

제주시 원도심의 대표적인 역사문화공간인 목관아 앞 마당을 무대로 전통민요, 정통 클래식, 재즈, 가요 등 제주를 무대로 활동하는 각양각색의 뮤지션이 총집합한다.

우상임의 피아노 무대, 양호진 밴드의 퓨전민요, 이승아&이은경, 전병규의 소금(小笒), 이종현 밴드의 재즈, 와타나베 미키오의 브라질리안 기타, 자작나무숲의 클래식이 무대에 오른다. 즉석 캘러그러퍼 이강인에게 멋진 선물을 얻을 수도 있다.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의 음악이 교차하는 곳이 제주목관아인 것은 우연이 아니다.

탐라국 이래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제주도의 정치, 행정, 문화의 중심지이자 제주고유의 역사적 숨결을 아우르는 공간이다. 본래 제주문화의 중심지를 찾아가는 셈이다.

음악을 매개로 이색적인 경험을 통해 제주목관아의 역사적 보존가치와 경관적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려는 시도다. 이 공간을 향후 지속적인 문화공간으로 활용 할 수 있는 방안, 야간관광과 연계한 문화공간으로서의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이번 음악회는 지난 달 30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당시 기상악화로 연기됐다. 티켓 소지자만 입장 가능하다.

문의=음악회 사무국(064-758-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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