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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생활의 중도'(2014). 이왈종 작.

이왈종 화백이 '제주생활의 중도'를 들고 중국인들을 만나고 있다. 

지난 9일부터 오는 19일까지 베이징 진르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 예술가 3인전 '하나에서 셋으로'다. 원로 이왈종 화백은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고 백남준과 신예 김현정과 함께 이번 중국길에 올랐다.

2014년 신장 비엔날레 총감독인 펑펑 베이징대학 예술학과 주임교수가 한국 현대예술에서 굵직한 족적을 남긴 세 명을 초청한 것.

교환 교수로 한국에 1년 동안 머문 펑펑 교수가 중국에 한국 작가를 소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펑펑 교수는 "한국 예술계의 좋은 생태를 힘써 보여주고자 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중국인들에게 대비되거나 대립적인 관점에서 벗어난 한국 예술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고자 한다"고 초대의 변을 밝혔다.

이왈종 화백의 천진난만한 아이 같은 화풍, 다양한 사물이 현대인의 상상 속에서 자유롭게 묘사된 것을 두고 현지인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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