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넘게 제주에 눌러 앉은 화가 '나강'의 개인전이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연갤러리에서 열린다.
가족의 아늑한 일상, 제주의 꽃과 숲길 등 가까이 있는 아름다움이 화폭 위에 펼쳐진다.
작가는 "20대 때 순수 회화작품을 끝으로 가정을 꾸리면서 일상생활과 관련된 여러 작업으로 외도를 했다 50이 넘으면서 가족의 소중함이 슬며시 압박해 와 내 작업의 강렬한 모티브로 자리잡으면서 20대로 회귀하고픈 욕구가 충만해졌다"고 최근작들을 설명했다.
장준석 한국미술비평연구소장은 "한국화의 새로운 장르를 펼치면서 심미적이면서도 참신한 조형성을 지녔다고 여겨진다"며 "지극히 현대적이며 한국적인 자유로움이 존재한다"고 작가의 작품세계를 평했다.
문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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