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김한욱)가 서귀포시 대정읍 신평리 일대에 조성중인 제주곶자왈도립공원 2단계 사업이 곧 첫삽을 뜬다.
JDC는 곶자왈도립공원 2단계 조성사업에 따른 건축허가가 2일 나옴에 따라 오는 10일 착공한다고 3일 밝혔다.
JDC는 곶자왈도립공원 조성 취지로 제주의 대표적 자연유산인 곶자왈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체계적인 보전.관리를 통한 지역과의 상생을 내걸었다.
1단계 사업은 154만㎡의 곶자왈 숲에 6km의 탐방로와 휴게쉼터, 주차장 등을 조성하는 공사로 2012년 12월 완공됐다. 한시적으로 일부 탐방로를 개방하기도 했다.
2단계 사업은 공원 내 탐방안내소, 생태전망대, 곶자왈 생태문화체험학교 등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탐방안내소는 곶자왈에 대한 홍보.교육 기능을 갖추고, 생태전망대는 곶자왈 생태를 가설도로 개설 없이 공중에서 관찰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생태문화체험학교는 옛 보성초등학교 신평분교장을 활용한다. 이곳에는 생태학습관, 생태체험관이 들어선다.
또한 곶자왈의 생태 원형을 1500㎡의 규모로 조성하고, 숯가마터, 움막, 노루텅 등 곶자왈 생활 유적도 조성한다.
JDC는 2015년 5월 준공과 동시에 모든 공원 시설물을 제주도와 서귀포시 교육지원청에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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