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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철 신임 제주지방경찰청이 4일 오후 4시30분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들과 만나 지방청 운연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4일 취임 “치안서비스 강화에 주력”...신청사 부지 조만간 결정

이승철(52.치안감) 신임 제주지방경찰청장이 서민생활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히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330억원대 신청사 건립 사업과 관련해서는 부지를 이른 시간에 확정지어 민원인들의 혼란을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4일 오후 4시30분 제32대 제주지방경찰청장 취임식에 앞서 총경급 간부와 기자실을 방문해 취임 소감과 제주청 운영 방향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치안역점 추진 사항을 묻는 질문에 이 청장은 112신고 총력대응체제와 서민생활 침해 사범에 대한 엄정한 대응을 강조했다.

이 청장은 “국민의 요청에 신속히 대응하는 것이 국민 안전을 담보하는 핵심”이라며 “112신고  총력대응체제를 내실화하고 정착시켜 현장대응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생활침해 사범에 대해서는 “선량한 주민과 영세상인을 울리는 행위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하겠다”며 “보이스피싱, 인터넷 물품사기 등 민생침해 범죄에도 강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치안유지를 안정화 단계로 만들고 싶다”며 “기초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를 근절하고 외국인 관광객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관광관련 치안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신청사 건립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최근 신청사 부지를 두고 옛 해양경비단 부지와 시민복지타운 제주시청 부지, 제주도청의 신규 부지 지원 등 혼선이 빚어진데 따른 것이다.

이 청장은 “지역주민들이 불편없이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부지를 고려하고 있다”며 “제주도에서 적극적으로 부지를 찾아주면 기회를 만들어서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경찰청과 도청 제2청사를 맞교환 하는 방안과 현 경찰청 청사를 확보하는 대신 연북로 지역에 경찰청 신청사 부지를 제공하는 방안을 두고 협의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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