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 주니어 오케스트라’ 16일 창단연주회

제주지역 초등학교 아이들로 구성된 ‘제주 드림 주니어 오케스트라’(Jeju Dream Junior Orchestra, 주니어 오케스트라)가 16일 오후 7시 30분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창단 연주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주니어 오케스트라는 음악에 관심 있는 초등학생과 열정적인 강사들이 모여 올해 3월 출범했다. 이번 무대는 주니어 오케스트라의 제1회 정기연주회로서 기본적인 악기교육에서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익힌 예술적 활동을 확인하기 위한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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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은  위풍당당 행진곡, 마법의 성, 겨울왕국 OST, 비발디의 사계 등을 오케스트라 합주로 연주하며 합창단 제라한 싱어즈가 찬조출연, 안채린 첼로연주자가 특별출연하며 힘을 보탠다.

무엇보다 이번 연주회는 외부지원 없이 준비에서 공연까지 순수하게 자모들의 손으로 마련됐다는 특징이다.

팸플릿과 현수막, 무대설치도 어머니들이 준비하고, 연주회 사회까지 맡으며 정성을 듬뿍 쏟았다. 

안희락 자모회장은 “구성된 지 1년 여 남짓 되돌아보면 각기 다른 악기가 모여 어우러지는 오케스트라의 소리가 마치 아이들의 모습과 같다”면서 “아이들의 밝은 심성이 음악을 통해 나타나 연주하는 아이들뿐 아니라 감상하는 관객들에게도 큰 감동의 울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주드림주니어 오케스트라 임재규 지휘자는 “이번 연주회는 훌륭한 연주를 보여주기 보다는 조화와 협력, 그리고 꿈과 희망의 연주가 되어 미래 주역이 될 아이들의 마음에 한줄기 빛을 비추고, 좀 더 행복하고 따뜻한 사회 조성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주 드림 주니어 오케스트라는 초등학생 위주의 79명으로 구성돼 매주 토요일 아트센터에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교육하고 있다. 

파트는 바이올린(제1·제2·제3), 비올라, 첼로, 플룻, 클라리넷, 타악기로 구성돼 있으며 우수한 강사진이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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