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1일 '1인극 광대열전'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서 공연

놀이패 한라산(대표 윤미란)은 부산의 극단 자갈치(대표 홍순연)와 함께 ‘1인극 광대열전’을 12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간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구 코리아극장)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19일 오후 7시와 20일 오후 3시, 7시에는 놀이패 한라산의 모노드라마 ‘이녁’(연출 방은미)이, 21일 오후 3시에는 극단 자갈치의 1인 시극 ‘열네 살 무자’(연출 채희완) 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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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제주에서 초연된 놀이패 한라산의 모노드라마 ‘이녁’은 혜화동1번지 5기동인과 2014 서울변방연극제의 초청으로 7월에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앵콜 공연을 갖게 됐다. 

할머니, 어머니, 딸로 이어지는 제주에서 평생을 살아온 여인 3대의 이야기를 배우 윤미란이 홀로 연기한다. 

춤, 노래, 판소리와 악사들의 라이브 연주, 영상 효과 등을 통해 1인극의 감동을 극대화시킨다. 

제주의 작가 한진오가 서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다 3년 전 제주로 이주한 여성연출가 방은미와 함께 대본을 썻고, 방은미가 연출한다.

극단 자갈치의 시극 ‘열네 살 무자’는 2007년 부산 초연 이후 마산, 원주, 울산, 서울 등지에서 활발하게 공연된 작품이다.

김선우 시인의 시 ‘열네 살 무자’를 토대로 일제 강점기에 열네 살 꽃다운 나이에 위안부로 끌려가 모진 삶을 산 가엾은 조선 소녀의 이야기를 애틋한 국악 선율에 실어 배우 홍순연의 소리와 몸짓으로 펼쳐낸다. 

부산대 예술문화영상학과 교수 채희완이 연출하고 부산중앙국악원장 강봉천이 작곡했다.

이번 ‘1인극 광대열전’은 2014 공연장상주단체사업 중 상주단체교류공연으로 제주문화예술재단과 부산문화 예술재단이 후원한다.

공연문의: 놀이패 한라산(064-753-9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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