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문화정보점자도서관, ‘옛 그림 따라 걷는 제주길’ 점역 출판

제주도문화정보점자도서관(관장 김세희)은 ‘옛 그림 따라 걷는 제주길’을 최근 점자도서로 점역·출판해 전국 점자도서관과 맹학교 등 시각장애인 관련 기관에 무상 배포한다고 16일 밝혔다.

점자도서로 재탄생된 옛 그림 따라 걷는 제주길은 국판변형(150×200mm, 316페이지) 1권으로 발간됐던 내용을 시각장애인의 문자인 점자의 특성상 점자판(230×280mm, 바인더 제본, 상권: 137페이지, 하권: 153페이지)으로 총 2권으로 제작됐다. 
사진(제주길).jpg
저자인 최열 미술평론가와 출판사 서해문집의 자료협조와 제주도의 예산지원이 뒷받침되면서 1년에 달하는 작업 과정을 통해 발간됐다.

앞서 제주도문화정보점자도서관은 2005년부터 제주사투리로 엮은 제주속담 에세이 ‘식개칩 아이 몹씬다’(임창준 저)를 시작으로, 김만덕의 일대기를 다룬 ‘꽃으로 피기보다 새가 되어 날아가리’(정창권 저), ‘제주속담사전’(고재환 편저), ‘제주어 사전’(제주도), 제주와 우도 해녀 이야기 ‘내 아내는 해녀입니다’(강영수 저) 등 15권을 점역·출판했다.

김세희 관장은 “각종 제주관련 서적을 점역·출판해 타지방 시각장애인들에게 대출 및 기증하면서 타 지역 점자도서관과는 차별화된 사업을 통해 타 지방 장애인간의 화합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도서 관련 문의: 제주도문화정보점자도서관(064-723-7777)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