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항공기 도입…AOC 취득 후 제주~서울 노선 운항

제3민항인 (주)제주항공이 6월 9일 제주에서 서울로 첫 운항을 시작한다.

17일 (주)제주항공에 따르면 캐나다 봄바디어사가 제작한 터보프롭항공기 Q400이 5월 서울로 들어오게 됨에 따라 건설교통부 항공안전본부로부터 안전운항증명(AOC)을 받는 대로 운항을 개시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현재 첫 운항개시를 애경그룹 창립기념일인 6월9일로 잡고 있으나 안전운항증명이 빨리 나오면 5월에도 운항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주상길 사장 등은 내달 26일 항공기 인수를 위해 캐나다로 가며, 5월 2일 서울에서 인수식을 갖는다. 시범운항은 5월부터 시작한다.

제주항공은 현재 항공안전본부로부터 AOC 인가를 위한 사전검사를 받고 있으며 제주항공의 운항능력, 인력 확보, 교육정도, 메뉴얼 등에 대해 테스트를 받고 있다.

한편 최근 인력채용을 마무리한 제주항공은 신규채용인력 240명 중 31명을 제주출신으로 선발했다.

주상길 사장은 이와 관련 "AOC를 받아야 하는 게 관건인 만큼 무엇보다 기존 경력인력을 채용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31명을 제주출신으로 채용한 것은 많은 규모"라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요금전략과 관련해 기존 항공사가 성수시와 비수기, 기본요금 3단계로 책정돼 있는데 반해 성수기와 기본요금 2단계로 설정했으며, 기존 양 항공사 요금의 70% 수준에서 책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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