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주간정책회의서 추경예산 일정 밝혀..."언론이 잘못되면 문제제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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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정책회의 주재하는 원희룡 지사.
원희룡 제주지사가 추경예산을 10일 제주도의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9일 오전 9시 도청 2층 회의실에서 주간정책회의를 갖고, 추경예산에 대한 입장을 천명했다.

원 지사는 "추경예산과 관련해서 기획조정실장과 예산담당관이 각 부서 설명도 하고, 진행해 왔는데 이제 마무리해서 내일 정도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막바지 절차를 밟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추경 편성 원칙과 관련해선 "행정관련 예산은 가급적 엄격하게 복원시킬 대상을 선정하고, 민생관련 예산은 가급적 수용하는 방안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과거 우리끼리 얘기지만 선심성이 강한 예산들을 이것도 민생이다, 이렇게 얘기하는 약간의 억지성 얘기가 있었는데 우리가 이번에 반영하는 민생예산은 편성기준에 맞고, 이미 심의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부당하게 삭감됐던 민생예산을 복원시키는 것이지 일선에서 민원이 있다고 해서 그것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민생예산을 추경에 편성한다는 점을 강조해서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오늘 마지막 과정일 수도 있으니 각 부서에서는 관련된 기관단체들의 삭감 관련된 삭감예산이 누락돼서 나중에 불필요한 민원이 연결되지 않도록 다시 한번 챙겨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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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정책회의 주재하는 원희룡 지사.
의회와 언론에 대해서도 원 지사는 공직자들에게 당당하고 정확한 답변을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원 지사는 "어느 자치단체도 도의회나 언론과의 관계에서는 일정한 견제나 긴장관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도의회는 도정을 바르게 알리고 거기서 민의를 바르게 수렴하는 하나의 통로이자 도구로써 의회나 언론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의회 지적과 비판들이 있을 때 의원들이 양해됐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해명됐음에도 언론에는 대문짝하게 기사제목으로 나간다"며 "도민들에게 다가가고 도민들로부터 수렴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 답변할 것은 당당하게 정확히 답변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만약에 답변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언론에서 일방적으로 갔을 때는 언론에다 정확히 (문제)제기를 해줘야 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원 지사는 "의회 탓, 언론 탓이 아니라 우리가 제공할 것들을 제공하고 그래도 안되는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를 가야지 이런 부분들을 기본적으로 해야 된다"며 "의회나 언론이 제기하는 것들에 대해서 충분히 숙지가 안됐거나 내용자체가 부실하게 제공이 됨으로써 이런 비판의 소지를 빌미를 제공하는 이런 일들은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전반적인 도정의 흐름이나 이런 부분들을 도민에게 알릴 기회들에 대해서는 TV토론이라든지 어떤 인터뷰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설사 좀 가서 실수가 있고 두들겨 맞아도 상관없다"며 "적극적으로 나가서 도민들에게 우리 도정이 가고자 하는 방향과 노력하는 부분들 그리고 도민들에게 참여와 이해를 부탁할 사항들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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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정책회의 주재하는 원희룡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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