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지오푸드 전시회...제주 매력 담은 음식들에 관람객들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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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열린 ‘제주 지질자원을 모티브로 한 지오푸드(Geo-Food) 전시회’. ⓒ 제주의소리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제주’를 담은 로컬푸드인 제주 지오푸드(Geo-Food)가 총집결했다. 지오(Geo)를 활용한 상상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시회를 찾은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11일 오후 제주그랜드호텔 아메티스트홀에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핵심마을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제주 지질자원을 모티브로 한 지오푸드(Geo-Food) 전시회’를 열었다.

지오푸드(Geo-Food)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핵심지질명소의 지질적 특성과 지역 문화 등에서 모티브를 얻은 뒤, 그 마을에서 주로 생산되는 식재료를 활용한 로컬푸드를 말한다.

작년 지오푸드 레시피 아이디어 공모전과 표준화 사업을 실시한 것이 시작이었다. 용머리해안 지층카스테라, 하모리층 화산탄 쿠키, 수월봉 감자소보로빵, 성산일출봉 머핀, 서귀포층 패류화석 마들렌 등 지오푸드 베이커리류들이 개발돼 현재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와 성산읍 성산리 소재 카페에서 판매가 진행중이다.

이 날 전시회에서는 다양한 지오푸드가 선보였다.

김녕마을 당 신화에서 나오는 농경과 풍요의 신인 궤네기또를 표현한 ‘궤네기또 국수’, 산방산을 형상화 한 ‘산방탕’, 사계리 지질특성을 형상화 한 ‘베리돌아진밧 비빔밥’, ‘설쿰바당 샤벳’ 등 지오푸드 요리류 12종이 관람객들을 매료시켰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지오푸드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서 권고하는 지역주민 참여와 경제적 이익 실현을 통해, 지역밀착형 관광을 제주에 활성화 시키고자 한다”며 “지오푸드를 제주의 대표 음식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레시피 보급 및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향후 핵심지질 마을 내 지역주민이 운영하는 음식점을 대상으로 지오푸드(Geo-Food) 판매 희망업체를 모집할 계획”이라며 “지오푸드 판매업체 인증, 식기류 제작지원, 레시피 기술이전 교육 등 상품화 지원사업을 대대적으로 실시할 계획인 만큼 지역주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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