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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1시51분께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인근 평화로에서 승용차 2대와 택시 2대가 말 8마리와 잇따라 부딪혔다. 

이 사고로 김모(38)씨가 경추부 골절이 의심되는 중상을 입고, 노모(38)씨가 얼굴에 찰과상을 입는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다.

차량과 부딪힌 말도 5마리가 죽고, 2마리는 큰 부상을 입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도로로 뛰쳐나온 말들을 차량이 피하지 못하면서 일어났다.   

경찰은 운전자 진술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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