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총회서 76표 중 68표 얻어...2011년부터 3선 달성

158254_178722_0810.jpg
▲ 김영진 제주도관광협회 현 회장. ⓒ 제주의소리
제33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장 선거에서 김영진(49) 현 회장이 당선됐다. 2011년부터 내리 3선을 달성하게 됐다.

제주도관광협회는 13일 오후 2시 제주웰컴센터에서 2015년도 제1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33대 회장을 선출했다.

이 날 투표에는 90명의 대의원 중 76명이 참석했으며, 김영진 회장은 이 중 68표를 얻어 8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장명선(57) (주)호텔하나 총괄대표는 8표에 그쳤다.

이 날 선거는 김희준(49) 제주나인리조트 대표이사가 투표를 앞두고 장명선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히며 돌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2파전으로 치러졌다.

김희준 대표이사는 "관광협회의 주인은 회원사다. 대의원만 회장 선거에 투표할 수 있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이런 관광협회의 행태를 질타한다"면서 현 간선제 투표 방식을 비판했다.

이번에 당선된 김영진 회장은 2011년 2월 31대 회장선거에서 김명선 총괄대표를 누르고 승리했고, 이듬해 2월는 단독출마해 만장일치로 32대 회장에 추대됐다.

김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고품격 질적성장을 통한 도민소득 증대와 고객만족 향상'을 대표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1, 2, 3차 융복합 관광상품 개발 △자생력 강화를 위해 추진해 온 e마케팅지원시스템 구축, 제주관광종합비즈니스센터 건립 등의 성공적 마무리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