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7주년을 맞은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가 상임이사 공모에 나섰다.

제주관광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13일 상임이사 공모를 위한 제1차 회의를 열고 16일부터 오는 26일까지 공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임원추천위는 지원서 접수 후, 서류심사, 면접심사 등을 거쳐 2배수 이상의 최종후보자를 선발해 제주관광공사 사장에게 추천하게 된다. 이후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최종 적임자를 결정해 제주관광공사 상임이사에 임명한다. 늦어도 오는 3월 초면 상임이사가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관광공사가 내 건 상임이사의 조건은 전문성과 리더십, 경영혁신, 윤리관 등을 바탕으로 공기업 경영에 관한 풍부한 학식과 경험과 경영관리 능력,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대내·외 고객과의 협력과 갈등 조정 능력 등 직무수행 능력을 갖춘 인물이다.

임기는 3년으로, 성과에 따라 1년 단위 연임이 가능하다. 연봉은 행정자치부의 기준과 공사 보수기준에 의거해 임용대상자의 능력, 경력 등을 고려한 뒤 별도의 성과계약에 따라 결정된다.

모집공고는 제주관광공사와 제주도 홈페이지, 지방공기업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이뤄진다.

제주관광공사 임원추천위는 “제주관광 진흥을 통한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비전과 전문성, 역량, 리더십, 엄정한 윤리의식 등 공기업 상임이사로서의 적임자를 공정하게 선발, 추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임이사는 본부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그 동안 본부장직은 제주도 국장급 공무원이 공사에 파견돼왔으나, 파견공무원의 본부장직 수행이 행정자치부 지방공기업 운영기준에 위배됨에 따라 민간인 본부장을 공모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