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여성관광객을 위한 가이드북 제작 추진, 7월 발매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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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의 베스트셀러 작가 레벳 호. ⓒ 제주의소리
제주관광이 최근 아시아 관광시장에서 주력 소비층으로 급부상한 젊은 홍콩여성 마음 잡기에 나섰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여성용 개별관광 가이드북 HoHoHo's Girly Walk(好好好女游, 여자들의 여행)의 제주·부산 편 제작을 위한 취재 팸투어를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진행했다.

이번 팸투어에는 여행·음식 관련 칼럼으로 현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레벳 호(Rebec Ho)가 참여했다.

레벳 호는 홍콩 출신의 여행전문 여성 프리랜서 작가로 현재까지 총 8권의 여행전문 서적을 출판한 홍콩의 여행 관련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다.

이번에 제작되는 가이드북은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HoHoHo's Girly Walk'의 5번째 시리즈다. 제주의 독특한 자연풍경에 최신트렌드와 문화를 접목시켜 제주의 관광명소, 맛집, 쇼핑 공간 등을 홍콩여성들의 입맛에 맞게 각색해 오는 7월에 발매될 예정이다.

제주편과 부산편을 통합 발간해 최근 급증한 부산 방문 홍콩 관광객의 제주 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홍콩~부산~제주를 경유하는 방식을 통해 현재 부족한 제주~홍콩 직항노선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셈이다.

작가 레벳 호(Rebec Ho)는 “이번에 처음 제주를 방문했는데, 이제까지 방문했던 여행지와는 다르게 너무나도 독특하고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에 매료됐다”며 “특히 아름다운 풍경에 위치한 여성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이색 카페와 음식점들을 찾아다니다보니 9일의 시간마저도 짧게 느껴진다. 이러한 점을 홍콩 여성들이 굉장히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홍콩은 향후 중화권 개별관광객 성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중요한 교두보”라며 “최근 제주 방문 홍콩 관광객들의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올 한 해 홍콩의 여행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젊은여성층을 대상으로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자 본 가이드북 제작을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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