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 '푄현상'으로 산남지역 6℃ 이상 기온 높아

   
서귀포시가 올들어 가장 높은 20.1℃를 기록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6일 서귀포시가 평년(14.3℃)보다 5.8℃가 높은 20.1℃를 기록했고, 성산포지역도 6.3℃가 높은 2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제주시는 평년과 비슷한 14.4℃, 고산은 오히려 1.2℃ 떨어진 11.8℃로 나타났다.

 ※ 오늘(26일) 낮 최고기온(℃)

      

 

제주시

서귀포시

성산포

고  산

비 고

금  년

 14.4

20.1

20.0

11.8

 

평  년

 13.3

14.3

13.7

13.0

 

평년차

 +1.1

+5.8

+6.3

-1.2

 

기상청은 "제주도 지방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였지만 북서풍이 불면서 산남과 산북의 낮 최고기온의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처럼 산남과 산북의 기온차이가 큰 이유로 "북서풍이 한라산을 넘어가면서 발생한 푄 현상과 강한 일사로 인해 서귀포와 성산포 등 산남지역에서 높은 기온이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기상청은 27일에도 남서쪽으로부터 습윤한 공기가 유입됨에 따라 제주도 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평균보다 2~3℃ 정도 높은 포근한 날씨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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