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탑재 예약자 순서 지키지 않는데 불만, 운항방해

사전 예약된 자신의 차량을 먼저 적재하지 않는데 불만을 품은 운전자의 운항방해로 제주~녹동간 정기여객선 남해고속훼리 출항이 1시간 30분가량 지연되는 일이 발생했다.

27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제주항 제3부두에서 이날 오후6시 출항예정인 제주~녹동간 정기여객선 남해고속훼리(3700톤급)가 승객 220여명을 태운 상황에서 한 운자자의 고의지연으로 출항이 1시간 30분이나 늦은 이날 오후7시30분이 돼서야 출항, 승객들의 거세 불만을 샀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사전에 남해고속훼리에 차량 적재를 예약한 양모(42·제주시 오라동)가 선사측에서 예약 차량을 적재하지 않고 예약하지 않은 차량을 먼저 적재하는데 불만, 자신의 화물차량을 선박 차량 탑재 문에 세워 여객선 출항을 1시간30분 동안 고의로 방해하면서 일어났다.  

경찰은 출항를 지연시킨 양씨와 선사측을 상대로 정확한 지연사고 경위를 조사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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