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an_20150417_132451.jpg
▲ 강영석 제주상의 명예회장의 언행록 '도전과 열정 70년'. ⓒ 제주의소리

강영석(77) 제주상공회의소 명예회장이 최근 언행록 '도전과 열정 70년'을 펴냈다. 서랍 속에 남아있던 자신의 원고들을 묶어 펴낸 것으로, 그의 인생역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강 회장은 발간사에서 "졸고들이 서재 한켠에서 잠을 자다 문득 타임머신을 타고 50여년을 거슬러가는 추억 여행을 시작하면서 잠들었던 내 젊음을 되찾아줬다"고 밝혔다.

또 "내 인생의 편린이 독자들 삶에 보탬이 돼 보고자 하는 의욕이 앞서 잡문일지라도 서랍 속에 묻어두고 싶지 않은 작은 욕심이 본서를 세상에 내놓는 변명이요, 이유"라고 덧붙였다.

강 회장의 말대로 이 책은 60년전 고교시절부터 최근까지의 글이 모였다. 그의 인생이 압축돼있는 셈이다.

교지에 기재했던 여행기, 4.19혁명 당시 데모에 나섰던 경험담이 담긴 기고문부터 제주상공회의소에서의 24년, 한라일보의 탄생과정과 경영, 남북협력제주도민운동본부 이사장으로서 벌였던 활동들을 세세히 담았다.

강 회장은 오현고와 중앙대를 졸업하고 러시아 국립게르첸사범대에서 명예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을 6번 연임했으며, 한라일보를 창간했다. 현재는 제주상공회의소 명예회장, 청암문화재단 이사장, 세계평화의 섬 범도민실천협의회 회장, 제주폴리텍대학 명예학장을 맡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