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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이크리에이션 생산 공장에서 7일 오전 열린 '제주용암수' 중국 수출 출하식. ⓒ제주의소리
프리미엄 생수인 '제주용암수'가 중국 상하이로 처녀 수출됐다.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용암해수산업단지 입주 업체인 ㈜제이크리에이션(대표 김동준)은 7일 오전 농식품 유통업체인 ㈜노루기반(대표 장호)을 통해 제주용암수를 상하이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상하이로 향한 제주용암수는 현지 바이어(상하이성 영식품유한공사)를 통해 프리미엄 마트, 대형슈퍼, 편의점 등 50개 로컬매장에 시범 론칭된다. 앞으로 2000여개 매장에 깔린다.

용암해수는 화산 용암층의 자연여과를 거쳐 다양한 미네랄이 들어있는 제주만의 청정 수자원이다. 이번 수출은 이러한 청정 환경에서 생산된 제주용암수가 최근 중국에서 크게 증가하고 있는 안전식품에 대한 구매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도 적극 거들었다. 

김동준 대표는 "공해와 스모그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중국인들이 제주도를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청정 이미지 때문"이라며 "제주산 물이 지닌 청정이미지와 안전식품을 추구하는 중국인들의 수요가 맞물린다면 매우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기대했다. 
   
농생명사업의 일환으로 국내산 농식품의 국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해온 ㈜노루기반은 제주용암수의 중국 수출을 계기로 중국 수출 확대를 위한 마케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상하이 월드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와의 수차례 교류 끝에 처녀 수출을 성사시켰다. 제이크리에이션은 안정적인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노루기반과 전략적 제휴를 통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제주 용암해수 1호기업인 제이크리에이션은 해수단지에 세운 공장에서 현재 하루 10여만병의 미네랄 용암수를 생산하고 있다. 김 대표는 국내 굴지 기업 CJ제일제당 부사장에서 CEO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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