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주홍 대기자, ‘제주농업, 6차산업을 꿈꾸다’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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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년 간 언론에 몸 담아온 하주홍 ‘미디어제주’ 대기자가 제주 농촌을 둘러보며 발견한 가능성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최근 출간된 ‘제주농업, 6차산업을 꿈꾸다’다. 작년 한 해 직접 제주 구석구석을 누비며 취재한 기획물 ‘여성농업인의 手多(수다)’를 담아냈다.

새로운 6차산업 모델을 추구하는 35명의 농민들을 만나 그들의 경영철학을 마주했고, 이를 통해 앞으로 제주농촌이 어떤 돌파구를 찾아야 할 지 실마리를 던졌다.

들녘 야생초로 만든 차와 천연염색 체험, 제주전통 꿩엿으로 만든 건강식품, 찹쌀로 만든 답례품, 감귤즙으로 만든 명품 과즙, 야생식물과 감귤을 이용한 원예치료, 양(羊) 농장의 자연체험 등 색다른 방식으로 FTA에 도전하는 농가들의 이야기가 자세히 실려있다.

하 대기자는 머리말에서 “이제 제주지역 농업이 거듭 진화하고 있다”며 “농·특산물이 단순생산에서 벗어나 가공·유통·체험에 이르는 다양한 6차 산업 수익모델 사업으로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고 제주 농업의 변화를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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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주홍 미디어제주 대기자. ⓒ 제주의소리

이어 “무섭게 소용돌이치는 물결인 중국인의 질풍노도가 중심이 되는 상황에서 ‘앞으로 제주지역에서 무엇으로 살아가야 할까’란 화두로 해답 찾기에 나서 농업을 지목한 바 있다”며 “제주지역 농가들은 6차산업을 실천함으로써 또 다른 농업·농촌의 희망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 대기자는 제주시 출신으로 오현고, 제주대 경영학과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1980년 ‘제주신문’ 기자로 입사해 1990년 ‘제민일보’ 창간멤버로 논설위원.국장 등을 거쳤고, ‘KCTV제주방송’ 방송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미디어제주’ 대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농업이 제주미래의 희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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