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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대책본부, 삼성병원 방문 총 5명 확인...리조트 직원 9일 2차검사

메르스 확진 환자가 다수 발생한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했던 제주도민이 3명 더 늘어났다.

또한 제주 모 리조트에 근무하는 30대 남성이 중동 고객을 접대한 후 발열증상이 나타났다고 호소해 '시설격리' 조치됐다.

제주도 메르스대책본부는 8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메르스 의심 자진 신고자가 16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했던 제주도민이 당초 2명으로 파악됐으나, 이날 오전 3명이 추가로 확인돼 총 5명으로 늘어났다.

이 인원은 제주도교육청에서 밝힌 3명(교사 2명, 학부모 1명)은 제외한 것이어서 삼성서울병원을 다녀온 제주도민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23세 여성 신고자는 지난 5월27일과 28일 삼성병원을 방문한 후 발열 증상이 나타나자 보건소에 신고한 사례다. 메르스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5월20일부터 26일까지 삼성병원에 입원했던 74세 할아버지도 병원에서 메르스 검사 결과 음정 판정을 받았다.  

5월30일 삼성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던 39세 남성은 미열과 기침 등으로 보건소에 신고했고, 1차 검진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대책본부는 이 남성을 일단 귀가시켰다.

또한 대책본부는 A 리조트에서 중동 지역 고객을 맞이했던 31세 남성 직원이 메르스 의심 신고를 해 와 '시설격리'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A 리조트에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2박3일간 시리아인 2명이 묵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리조트 직원은 메르스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9일 2차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오염지역으로 분류된 중동지역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오만, 쿠웨이트, 요르단, 예멘 등 7개국이다. 

시리아는 중동국가이지만 2012년 3월 이후 지금까지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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