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제주신용보증재단에 2억원 출연...특별보증 한도 330억원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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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가 24일 제주신용보증재단에 2억원을 특별출연했다. 왼쪽이 강태욱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오른쪽이 전정택 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장. /사진 제공=농협 ⓒ 제주의소리

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본부장 전정택)는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으로 내수부진을 겪고 있는 제주지역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제주신용보증재단(이사장 강태욱, 이하 제주신보)을 통한 긴급 지원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긴급지원은 농협은행의 제주신보 특별출연을 통해 진행된다. 농협에서 2억원을 특별출연했고 이에 따라 제주신보의 ‘제주희망드림 특별보증’ 한도가 기존 300억원에서 330억원으로 확대됐다.

이 기금은 메르스 관련 직·간접적 피해를 입은 제주도내 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보증지원될 예정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당초 메르스 때문에 관광업이나 숙박업이 피해를 많이 볼 것으로 예상했는데, 내수가 위축되다보니 이들뿐 아니라 광범위한 업종에 있어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특별출연이 제주 경기활성화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전정택 농협은행 본부장은 “메르스 피해를 입은 기업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통해 단기 자금난 해소와 경영 환경 개선 등에 도움을 드리고자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며 “제주신보와의 신사업 발굴 등 향후에도 제주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태욱 제주신보 이사장은 “피해기업들이 조기에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펼치는 동시에 현장경영을 통해 고객에게 더 다가가는 친(親)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농협은행은 2003년 제주신보가 설립된 이래 지금까지 제주지역 금융기관 중 가장 많은 30억원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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