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훈의 과학이야기] (1) 장수⑪ 장수에 관한 미국의 최신 보고서

최근 유전자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져, 장수에 관여한다고 보여지는 유전자가 30가지 이상 발견됐다. 그러나 유전자까지 언급하지 않더라도, 옛부터 오래 사는 것은 사람의 성격에 좌우되는 것이라고 말해지고 있고, 또 이러한 것을 의학적으로 접근하려는 시도도 있다.
 
미국 예시바(Yeshiva) 대학 연구팀이 연구한 바, 100세까지 사는 사람들은 ‘전향적인 성격’과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경향’을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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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창훈 제주대 명예교수. ⓒ 제주의소리

이 연구에서 유전학적으로 동일한 경향을 가진 동유럽계 유태인 가운데 95세에서 107세까지 243명을 대상으로 성격적인 특성을 분석했다. 이들 장수자의 대부분이 ‘낙관적, 느긋한, 잘 웃는 성격’이었고 ‘감정을 누르지 않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미국의 성인들보다 신경질을 많이 부리지 않으며, 성실한 성격의 소유자들이었다고 한다. 결국 장수할 수 있는 비결은 나날의 생활을 즐겁게 살아가는 성격이라고 할 수 있겠다. 




윤창훈 명예교수는

1947년생인 윤 교수는 1969년 동국대 식품공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 일본 동경대학대학원에서 농업생명과학전공으로 농학박사를 취득했다. 1982년부터 2012년 8월까지 제주대 식품영양학과에서 교수직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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