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8라운드, 대구와 2대2 아쉬운 무승부
제주Utd.가 5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시즌 7라운드 대구 FC와의 시즌 8라운드 경기에서 2대2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제주Utd.는 첫 승을 향한 열정을, 대구 역시 홈 첫 승을 향한 투지를 보여준 한판이었다.
3무 4패의 부진 속에 리그 최하위에 처져있는 제주Utd. 정해성 감독은 신인 최현연을 공격으로, 지난 해 2군리그 MVP 유현구를 중원에 배치하는 등 선발 라인업의 변화를 꾀하며 시즌 첫 승을 노렸다.
제주Utd.로서는 먼저 기록한 2골을 불과 2분만에 동점을 내준 것이 아쉬웠다.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친 제주Utd.는 후반 3분 유현구가 후반 03분 골에어리어 앞 25m 지점에서 상대반칙으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유현구가 오른발로 직접 슛한 것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 선취점을 기록했다.
선취점을 얻고 기세가 오른 제주Utd.는 이어 후반 30분 김길식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 된 볼을 대구 수비수 한명을 제치고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상황에서 2번째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제주Utd.는 후반 35분 대구 황연석에게 만회골을 허용한데 이어 불과 1분만인 후반 36분 가브리엘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다잡았던 시즌 첫 승을 놓치고 말았다.
제주Utd.는 이날 무승부를 기록함에 따라 시즌 4무 4패(승점 4점)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편 제주Utd.는 오는 16일(일) 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이천수가 이끄는 초호화군단 울산 현대와 시즌 9라운드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