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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차 직전의 버스를 새차로 속여 수학여행단에 제공했던 제주지역 전세버스 업체 4곳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2일 폐차 직전의 버스를 수학여행용으로 공급한 제주지역 모 전세버스 업체 대표 백모씨(46) 등 4개 업체 8명을 포함, 전국 25개 업체 46명을 공문서 등의 위조·변조 및 자동차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제주지역 업체들은 지난 2010년 1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수학여행 전세버스 운송용역 공개 전자입찰에 참여하면서 '차량 등록일로부터 5년 이내'로 제한한 버스 입찰조건을 맞추기 위해 자동차등록증의 차량 연식 등을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도내 모 전세버스 업체 대표인 백씨는 연식이 1998~1999년인 폐차 직전의 노후 버스를 수학여행단에 배차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제주지역 전세버스는 조례에 따라 최장 12년 운행하면 폐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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