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교육지원 업무협약 맺고 제주 학생-교사 대상 프로그램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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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2일 열린 제주넥슨 컴퍼니(관계사)와 제주도교육청 간 업무협약. 왼쪽은 이석문 교육감, 오른쪽은 김명현 네오플 대표. /사진 제공=엔엑스씨 ⓒ 제주의소리

엔엑스씨, 네오플, 넥슨네트웍스, 엔엑스씨엘 등 제주에 본사를 둔 넥슨 관계사들이 협력해 제주 IT교육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27일 밝혔다. 앞으로 넥슨이 참여하는 다양한 IT교육 사업들이 제주에서 진행된다.

넥슨 관계사들은 지난 22일 제주도교육청과 ‘IT교육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넥슨은 협약을 통해 △도내 IT 교사 및 학생 동아리 활동 지원 △자유학기제 진로 탐색 활성화를 위한 교육 인프라 구축 △게임 산업 분야 인재 발굴과 육성 프로그램 운영 등 IT교육을 통한 인재육성에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협약 후 첫 번째 행보로 제주 넥슨컴퍼니는 지난 25일 제주중등정보교과연구회와 제주대 좋은컴퓨터교육연구센터와 함께 ‘SW동아리 캠프’를 열었다.

던전앤파이터 개발사인 네오플의 게임개발자 9명은 캠프에 참여한 제주 지역 중·고등학생 50여 명과 함께 피지컬 컴퓨팅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엔엑스씨는 재정적 후원을, 넥슨컴퓨터박물관은 박물관 관람과 도슨트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앞으로는 IT 교사 지원 사업도 이어진다.

넥슨컴퓨터박물관은 오는 30일부터 이틀 동안 ‘박물관에서 만나는 과학, 예술, 인문학 융합교육’을 주제로 초·중등 교원 대상 연수를, 8월에는 ‘유치원에서 인터넷 예절 프로그램의 실제’를 주제로 한 교사 연수를 유아교육진흥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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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컴퓨터박물관 IT교육프로그램. /사진 제공=엔엑스씨 ⓒ 제주의소리

기존의 IT 진로교육 프로그램 ‘꿈이 IT니?’도 강화된다.

넥슨컴퓨터박물관은 제주 넥슨컴퍼니의 현직 IT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보드게임으로 게임 직군에 대해 알아보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오는 9월 선보인다. 올해부터 무료로 전환된 이 프로그램에는 1학기 1600여명이 참가한 데 이어, 2학기에도 이미 1400명 이상이 예약했다. 이번 자유학기제를 맞은 학생들에게는 진로교육과 함께 박물관 입장까지 지원된다.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한 게임인재 육성 프로그램도 추진된다. 네오플과 넥슨네트웍스의 현직 전문가들이 직접 학생들에게 게임 직군에 대해 소개하고 게임회사 취업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다. 3시간 동안 진행되며, 올해 하반기 제주여상과 영주고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엔엑스씨 대외사업본부의 김종현 본부장은 “IT교육은 넥슨의 제주 지역에 대한 핵심 공헌 사업 중 하나”라며 “제주 지역 내 사회교육기관으로 자리잡은 넥슨컴퓨터박물관의 성과를 바탕으로 교육청을 포함한 지역사회와 함께 제주에 모인 넥슨컴퍼니들이 제주의 IT교육을 활성화 시킬 방법들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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