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수자원본부(본부장 홍성택)는 공정한 수의계약 체결을 위해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한 입찰을 확대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많은 업체에게 고른 입찰기회를 보장해 계약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기존에는 추정가격 2000만원 이상의 공사·용역 구매 건에 대해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한 입찰을 실시했으나, 다음 달 1일부터는 추정가격 1000만원 이상으로 대상이 확대된다.

이번 견적입찰 확대 시행은 상급기관의 지침이나 법령개정사항에 따른 것이 아닌 수자원본부 자체의 투명성 강화를 위한 특수시책으로 상·하수도 공기업예산에 한해 적용할 계획이다.

긴급공사(지하수 수중모터펌프 인양설치, 관 파손으로 인한 상수도 긴급공사, 오수누출로 인한 긴급공사 등), 개인급수공사 등은 제외된다.

수자원본부 관계자는 “앞으로 계약업무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모든 계약은 전면 공개입찰로 전환할 것”이라며 “1000만원 이하의 1인 견적 수의계약에 대해서도 순번제와 업체별 상한제 적용 등 공정한 계약 제도를 운영해 청렴도를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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