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한가운데, 축제로 들뜬 제주의 주말
여름 한가운데, 축제로 들뜬 제주의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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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동안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이 4만2961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8월의 첫 주말. 제주는 어딜 가나 북새통이었다. 특히 섬 곳곳에서 열린 축제는 피서객들에게 무르익은 계절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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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호테우해변축제의 '멜 그물칠' 재현 행사. ⓒ제주의소리
#. 화려한 주말의 포문은 '2015 이호테우축제'가 열었다. 지난 7월 31일 개막해 2일까지 3일간 진행된 축제는 다양한 전통해양문화 체험 프로그램으로 피서객들을 사로잡았다.

7월 31일 늦은 오후 개막식과 더불어 펼쳐진 해녀 횃불 퍼레이드와 멸치잡이는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 40 여 명이 참여해 밤바다를 밝힌 해상 해녀횃불 퍼레이드를 선보인 데 이어 테우 멜그물칠('멸치 그물잡이'를 이르는 제주어)이 재현됐다.

이튿날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테우 승선과 노젓기 체험, 모래찜질 체험, 테우만들기 체험과 경연, 원담 고기잡이, 재활용테우경주대회, 제주시장배 노젓기 대회, 초중등 학생 수영대회 등이다. 특히 맨손으로 광어를 잡아오면 현장에서 횟감을 떠주는 코너가 마련돼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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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밭담의 숨결 브로콜리와 해변의 특별한 만남'에 꾸려진 브로콜리 시식 코너. ⓒ제주의소리
#. 1일 제주시 곽지과물해변에서는 애월읍주민자치위원회가 마련한 '제8회 밭담의 숨결 브로콜리와 해변의 특별한 만남'이 열렸다.

곽지과물해변은 너른 모래사장과 용천수 노천탕을 두루 갖추고 있어 여름철마다 피서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이곳의 해변축제가 남다른 이유는 국내 최대의 브로콜리 생산량을 자랑하는 주산지답게 '브로콜리'의 모든 것을 망라했기 때문.

축제 현장에는 브로콜리로 만든 가지각색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코너와 더불어 양배추 가공제품과 단호박, 옥수수 등 지역 특산물 판매, 시식코너 등 홍보관을 운영해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들었다.

또한 천연 비누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 프로그램은 단연 인기. 원담 고기잡이, 조개잡이 등 남녀노소 구분 없이 즐길 수 있는 체험도 호응을 끌었다.

브로콜리 해변가요제 청소년 댄스 공연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 등으로 꾸려진 무대도 축제의 볼거리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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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선해비치해변 하얀모래축제에서 주최측이 어린이 방문객들에게 물총을 나눠주고 있다. ⓒ제주의소리
#. 제주 서귀포시 표선리마을회(이장 홍승선)가 주최하고 표선리청년회(회장 송정현)의 주관하는 제20회 표선해비치 하얀모래축제도 여름철 해변축제의 참 매력을 선보였다.

행사 첫날에는 라이브 공연을 시작으로 비치사커대회, 소망풍등 날리기, 승마체험 등이 관광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축제가 진행된 이틀 동안 노래자랑, 태왁 수영대회, 맨손으로 광어잡기 등 참여 프로그램으로 축제 열기를 한층 돋웠다.

또한 한여름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놀이로 축제 방문객들에게 한여름 밤의 낭만을 선사했다.

▲ 제2회 돈내코 계곡 원앙축제에 참가한 방문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제주의소리
#. 나비박사로 잘 알려진 석주명 선생과 스토리텔링이 조화를 이룬 '제2회 돈내코 계곡 원앙축제'도 무더위를 잊게 할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성황을 이뤘다.

'나비'와 '제주어'를 중심으로 꾸려진 이번 축제에는 나비와 제주어 관련 체험프로그램, 힐링과 재미를 더하는 승마체험, 나비 연날리기, 공연 등이 펼쳐졌다.

특히 돈내코 계곡탐사는 이번 축제의 묘미로 꼽혔다. 자연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직접제주의 대표 계곡으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울창한 난대상록수림을 자연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걸을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또한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1박 2일 텐트 캠핑 요리대회로 여름밤을 만끽하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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