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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세안 관광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원희룡 제주지사가 12일 인도네시아 삐따나 관광부차관을 만나 우호협력을 약속받았다.<사진=제주도> ⓒ제주의소리
6억 아세안 시장 마케팅을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 중인 원희룡 제주지사는 12일 오전 11시(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관광부 삐따나 차관과 면담을 갖고 한-인니 관광교류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제주관광 홍보를 당부했다.

원 지사는 “발리와 제주는 세계 섬 관광정책 포럼(ITOP)을 통해서 섬관광 발전, 환경보전을 아우르는 공동 연구를 해온 오랜 협력 관계를 갖고 있다. 발리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전체와 제주가 앞으로 좋은 협력관계를 맺었으면 한다”고 협력 강화 의지를 밝혔다.

이어 “인니 등 동남아 여행객들이 제주에 왔을때 아직 불편한 점이 많다”며 “동남아인들이 제주를 방문했을 때 어려운 점이 없도록 앞으로 많은 노력을 해나가겠다. 이 과정에서 제주에 와서 공부하는 인니 학생들이나 민간인들과 협력하는 방안도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파아리프 야하 장관을 대신하여 면담에 참석한 삐따나 차관은 “문화적으로 차이를 느낄 수 없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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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세안 관광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원희룡 제주지사가 12일 인도네시아 삐따나 관광부차관을 만나 우호협력을 약속받았다.<사진=제주도> ⓒ제주의소리
이에 원지사는 “제주도는 세계 평화의 섬으로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잘 어우러지는 섬이다. 문화가 다른 곳에서 오신 분들도 차이를 느끼지 않고 제주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인도네시아와 비단 관광분야 뿐만 아니라 경제·문화 교류를 통해 협력수준을 높이고자 한다”며 "인도네시아가 아세안 국가의 리더국으로서 제주 프렌들리 관광에 앞장서 달라"고 요청했다.

삐따나 차관은 “인도네시아는 인구규모가 2억5000만명으로 세계 4위이고, 그 중 소비력이 높은 7000만명 정도의 중산층이 있다"며 "이들이 찾는 중앙아시아 국가와 제주를 더블 컨츄리 패키지로 묶으면 좋을 것”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원 지사는 당초 아리프 야하 관광부 장관을 면담할 예정이었으나 빙부상으로 일정이 늦춰지면서 차관 면담으로 대체됐다. 이에따라 원 지사는 조만간 관광 장관을 제주로 정식 초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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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세안 관광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원희룡 제주지사가 12일 인도네시아 삐따나 관광부차관을 만나 우호협력을 약속받았다.<사진=제주도>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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