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마라도 면적만큼 제주 땅주인 바뀐다!

7월까지 4만2340필지 6220만㎡ 거래...매일 29만㎡ 매매, 애월·대정 핫플레이스

전국에서 가장 핫플레이스한 제주도. 토지거래 역시 뜨거웠다.

제주도는 올해 7월말 기준 토지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4만2340필지(6220만3000㎡)가 거래됐다고 15일 밝혔다.

하루 평균 200필지(29만3000㎡)가 소유권 이전, 땅 주인이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한마디로 매일 축구장(117m×78m) 32개가 팔리고, 마라도(29만8000㎡) 면적이 거래되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동기 토지거래 실적(3만3802필지, 4560만2000㎡)과 비교해 보면 필지수는 25.3%, 거래면적은 36.4% 증가했다.

토지거래가 증가한 요인으로 금융권 저금리 지속, 제주혁신도시·영어교육도시·헬스케어타운 등 대규모 개발사업 시행, 제주로의 귀농·귀촌 등 인구유입에 따른 토지수요 증가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 9593필지(22.6%) 228만3000㎡, 상업지역 4017필지(9.5%) 33만3000㎡, 녹지지역 1만1673필지(27.6%) 1313만7000㎡ 등 도시지역 내 토지거래가 2만5347필지(59.9%) 1581만1000㎡로 절반이 넘는다.

나머지 관리지역 등 도시지역 외 토지거래가 1만6993필지 4639만2000㎡(40.1%)다.

지목별로는 '대지'가 1만5485필지(36.6%) 326만3000㎡로 가장 많고, '전' 1만906필지(25.8%) 1457만2000㎡, '임야' 8589필지(20.3%) 3067만8000㎡, '답' 317필지(0.7%) 28만㎡ 순이다.

지역별로는 필지수 기준 제주시는 애월읍(3949필지 735만4000㎡), 서귀포는 대정읍(3333필지 276만2000㎡)이 거래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매입자 거주지별로는 도내 거주자가 2만6219필지(62.0%) 3508만㎡를 매수했고, 서울지역 거주자가 4470필지(10.6%) 1378만7000㎡, 기타 도외 거주자가 1만1651필지(27.5%) 1233만6000㎡를 거래했다.

제주도는 "예전에는 중산간 관리지역내 '임야'를 중심으로 거래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도시지역내 '대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며 "토지시장이 대체적으로 실수요자 중심의 정상적인 거래가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토지거래 현황 총괄

2. 용도지역별거래현황

3. 지목별 토지거래현황

4. 거주자별 토지거래현황

5. 읍 면 동별 토지거래 동향

이승록 기자 leerevo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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