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애월국민체육센터와 외도수영장의 장애인, 노약자 편의를 위한 시설 개·보수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과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 이용객 편의를 위한 차원이다.

지난 3월 국민체육진흥기금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사업을 신청해, 지난 5월 지원대상으로 확정됐다. 올해 2회 추경에 사업비 26억5000만원(애월국민체육센터 19억5000만원, 외도수영장 7억원)이 반영됐다.

장애인 전용풀장과 승강기 설치, 장애인 시설 리모델링을 진행해 내년 11월 준공할 예정이다.

애월국민체육센터는 국내 유일 바닷물을 이용한 실내수영장으로 약품을 사용하지 않아 환경친화적이다. 이 때문에 장애인과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가 선호하는 수영장으로 꼽히고 있으며, 매년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해 편의시설 확충이 절실한 실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시설공사가 마무리되면 체육센터가 이용자들이 삶의 보람을 찾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제주시는 장애인과 노약자들이 체육시설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체육시설을 보수·보강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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