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는 잠든 취객을 노리는 일명 ‘부축빼기’(절도) 혐의로 김모(43)씨를 검거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2시28분쯤 신제주 모 음식점 앞에서 “빨간 모자를 쓴 남성이 술에 취해 잠든 A씨의 지갑을 훔쳐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신고 접수 1분만에 현장에 도착해 주변 탐문을 시작했다.

경찰은 범죄 추정 현장에서 500여m 떨어진 곳에서 빨간 모자를 쓴 상태로 지갑을 들고 가는 김씨를 발견, 추궁해 4분여만에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은 김씨가 훔친 지갑을 회수하고, 여죄를 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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