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제3차 6차산업화 우수제품 품평회'에서 제주 가공식품이 1~5위를 싹쓸이했다.

9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번 품평회에서 (주)주영인터내셔널의 '께리코'('정말 맛있다'는 스페인어, 제주 청귤로 만든 음료)와 '미오제주'('나의 제주'라는 이탈리아어)가 공동 1위에 선정됐다.

3~5위는 평화의 마을의 '제주맘 분쇄가공육', '제주맘 햄류', '제주맘 소시지류' 등이 차지했다.

제3차 6차산업화 우수제품 품평회에는 전국 지역별로 자체 예선을 거친 50개 기업의 150여개 제품이 출품됐다. 지난 8월 서울 서초구 the-K호텔에서 전문가 심사가 이뤄졌고, 우수제품 40개가 선정됐다.

품평회 결과 40위까지의 우수제품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의 기획판매전 참가, 우수제품 홍보물 웹 카탈로그 제작, 대형마트 입점 지원 등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양시연 식품산업과장은 "제주의 식품 제조·가공업체들이 영세하고, 전국적인 비율로는 1%에 머물고 있다"며 "하지만 자체적 노력과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제품을 개발한다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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